뭘 위해서 그렇게 지었나 나의 집을
모든 건 다 일시불 아니면 나눠서 지불
그 사랑도 평화도 시덥잖은
바램마저도 다 나눠 허리 휘구
만족감은 옅게만 머물다 가는 기분
가만히 단둘이 나와 두통
집 밖을 나와 걷다 보면
잘못은 끝이 없고
빛은 시작도 안보이는 여길
나가는게 목표 하나에서 둘로
그 시간에 필요한 건 단단한 쉼터
움직이지 않는 건물에
눈독 들이는 나이 됐고
돈이 안되는 건 불안해져가고
돈이 돼야만 하는 이유는 밉지만 아직
저 집을 내게 준다면
개처럼 길 수 있지
흔들리는 내 모습이 유행하는 춤같애
저 바다보다 마실 물이 훨씬 급한 내겐
바다가 아름다운지는 날 눈멀게 해서
내 고민의 시작의 핑계는
nice weather
날씨가 좋아 찍었던
남의 집 사진 속에 우린
가장 비싼 취미에 잘 어울리는지
연탄을 피우거나 데롱데롱
매달리는 데만 묘사되는 곳에
되는대로 뱉어보지만
약속은 점이 됐고
꾸준한 돈 얘기
부족한 건 질려가도
부러운 건 새롭지
너가 좋아했음 좋겠어
내 설계도와 그때까지 죽어라
버티면 되겠다만 모두 섬처럼
말하듯 내 집도 섬이 될까봐
내가 지은 집에
아무도 오지 못할까봐
내가 지은 집이 점처럼
보일까봐 내가 숨어버린 듯이
너무 멀어보일까봐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welcome
길을 잃은 거네 나의 머리 속 안에서
내가 지을 집이 완벽하다 속여냈어
뭘 위해서 그렇게 지었나 그런 집을
아마 숨겨버리고 싶었나봐 모든 짐을
길을 잃은 거네 나의 머리 속 안에서
내가 지을 집이 완벽하다 속여냈어
뭘 위해서 그렇게 지었나 그런 집을
아마 숨겨버리고 싶었나봐 모든 짐을
짐을 풀게 클래식한 가구들이 즐비해
정지된 모습에 상상대로 담아두네
우린 둔해 돈에 배신당하는 굴레
그 반복이 두 발 뻗고 손 쉽게 풀릴
그 집에 집착하는게 우리 정신병인듯해
숨어버려도 사라지긴 싫은듯해
질투나는 소문에 살겠지 벌고나니
세상은 사실 아름다웠다 말하지 않길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길을 잃은 거네 나의 머리 속 안에서
내가 지을 집이 완벽하다 속여냈어
뭘 위해서 그렇게 지었나 그런 집을
아마 숨겨버리고 싶었나봐 모든 짐을
스물 여섯
너가 모르는 서울 어디
난 무직
휴식이 제일 비싸단 걸
알려준 직업이 배부르고 등 따신
누군가의 시간을 떼워주는데
쓰인다지만 다시 주워 담지
보고 들은 대로 대충 지어진
주변이 내 집이 되어줬고
싫은 건 집 밖에 두고 편하게
눈 감는 상상을
내 집엔 뻔한 얘기들이
오고가는 모습
내 이름 뒤에 괄호 안에 적힐 말들이
어떤게 자리잡을진 난 알지만 모르지
음악은 음악일뿐 아무것도 되지 못해란
말에 굳이 뭐가 될 필요가 있나 묻네
내 집을 지어보란 말은 못 이뤘지만
대충 그렸던 내 설계도를 꺼내보니까
내 집은 삐뚤어져 있다지만 아름답지
난 삐뚤어져 있어도 내 집은 견고하길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
계속 build 1
다시 build 2
가진 걸 최고로 써버려 다시 지어야겠어